데스티네이션
프랑스 여행가이드
어느 세일즈맨의 죽음
최후의 순간
알렉스
토드 아빠가 내일
버스는 학교에서 5시에 출발한대
내 가방 쓸만하지?
떼지 마세요
지난번 여행 때...
그걸 안 떼서 지금까지
그냥 두세요
왜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니?
덕분에 나도 살았잖아
참 좋을 때다
열흘씩이나 파리로
좋은 경험 쌓고
- 무거운가 본데 도와줘?
또라이 자식
- 이거 두고 내렸더라
도와줄게
안녕, 크리스틴
- 껄떡대지 마
- 놓고 온 것 없지?
저게 무슨 소리냐?
몰라요
용돈이다, 아껴 써
고마워요
- 우리한테도 풀어
- 싸우지들 말고
내 졸업사진 정말 웃기게 나왔어
실물은 더 웃겨
뭔 소리야?
소지품 주의하란 소린가봐
죽음은 끝이 아니야
사후 세계의 비밀
잡상인 취급 안해요
부디 살아남길...
몇 가지만 물어볼게요
짐은 직접 쌌나요?
계속 본인이 보관하셨죠?
부라우닝 씨?
네
새로 추가할 물건 있나요?
파리 드골 공항
- 날짜가 같네요
9월 25일과 9시 25분
생일하고 출발 시간이 같다고요
터미널
돈 좀 풀어, 쨔샤!
그만해!
파리관광 안내
- 고마워
알렉스, 밀어내기 한 판 하자
너나 밀어내
잠깐, 내 말 잘 들어봐
장장 7시간이야
게다가 비행기 화장실은
꾸역꾸역 기내식 먹고 나면
똥내 가득 차 있을 때
쟤들이라도 들어오면
3시 30분에 오신다는구나
몸 성히 살아있는 거니까
견학을 떠나다니...
아무쪼록 몸조심해라
- 그래
- 고마워요
안녕, 브레이크
- 남 이사
- 그럼요, 아빠
잘 놀다 오거라
- 들어가
- 알았어요
- 뭐가요?
- 천만에
통풍도 안돼
밑으로 밀어내야 되는데
무슨 개망신이냐?